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네이랑의 비극 (문단 편집) ==== 베테랑 선수들과 정신적 지주의 부재 ==== 팀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존재는 선수 간의 결속을 굳게 하여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준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베테랑의 경험은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에게 큰 힘으로 작용한다. [[마라카낭의 비극]]에서도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열기와 선제골까지 내준 그 어려운 상황에서 우루과이가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장 [[옵둘리오 바렐라]]가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 주었던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네이마르의 나이는 겨우 22살이었으며, 팀의 구심점이 되기에는 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8강까지는 30살의 주장 [[티아고 실바]]가 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주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8강에서 경고 누적으로 실바가 결장하게 되자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실바가 빠지자 브라질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캡틴은 없어졌고, 위에 서술한 선수들의 멘탈 문제도 실바가 있었기에 그나마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다. 역으로 실바라는 걸출한 캡틴이 있었음에도 심리 치료가 필요했다는 것은 정말로 이 당시 브라질 선수들의 멘탈은 박살나기 일보 직전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자 1:0이 되는 순간부터 전술한 대로 주장 [[다비드 루이스]]부터 압박감에 정신줄을 놓고 자신의 본분을 잊은 채 자폭돌격을 해버렸고, 그 이후부터는 허리부터 붕괴되어 말 그대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전에도 '네이마르가 빠지는 것보다 실바가 빠지는 게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을 한 축구인들이 많았는데, 이 우려는 경기가 펼쳐지자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줄리우 세자르, 프레드, 마이콘 같은 팀 내 베테랑급 선수들이라도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구심점의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아닌 게 아니라 1983년 생인 프레드는 2014년 월드컵 당시 30~31세였고,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 독일 월드컵]], 2007 코파 아메리카,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에 참가했으며 2013 컨페드컵 우승에 기여도 했었다.], 그들조차도 선수 생활 동안 겪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을 정도로 털리다 보니 선수들을 제대로 다독이지 못했다. 그나마 마이콘이 오버래핑에 눈이 먼 루이스와 마르셀루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수비에 주력하고 센터백 자리까지 커버하는 등 최선을 다하기는 했고, 세자르는 탈탈 털리는 와중에도 정신줄을 잡고 몇 차례 슈퍼 세이브를 해낸 덕분에 그나마 7실점으로 그쳤지만[* 아닌 게 아니라 그의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독일은 두 자릿수 득점도 가능했다.] 이 정도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만약 [[카카]]나 [[호나우지뉴]]가 대표팀에 합류했더라면 가정에 불과할지는 몰라도 최소한 7:1이라는 엄청난 대패까지 당하지는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8강에서 패배해서 탈락하고 청문회에까지 불려간 그들은 조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패한다면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호나우지뉴나 카카는 수차례 언론을 통해 팀에 헌신하겠다라는 뜻을 보였으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둘 다 국대에 승선시키지 않았다.'''[* 간혹 스콜라리 감독이 호나우지뉴와 카카 둘 다 완전히 무시했다는 말이 돌기도 하지만, 카카의 경우 본인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원했고 스콜라리 감독도 몇 차례 관심을 보이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완벽히 무시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카카]] 항목의 국가대표 경력 부분 참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브라질의 모습은 단순히 어린 에이스, 실력이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정신적 지주가 될 만한 베테랑급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되었다. 아니면 최소한 마이콘에게 주장 완장을 쥐어주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차라리 마이콘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들을 조율하는 게 그나마 경기를 운영하기에 나았을 것이라는 예측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